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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i30', 중형차급 성능과 사양 돋보이네

기사입력 : 2011년10월26일 18:45

최종수정 : 2011년10월26일 18:45

 



[뉴스핌=이강혁 기자] 동급 중에 국내에서 경쟁차가 있을까. 신형 i30를 시승하면서 든 생각이다.

현대차가 최근 4년만에 풀체인지한 신형 i30를 내놨다. 유럽시장 공략의 첨병이자 국내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무장한 차다.

신형 i30는 글로벌 톱 메이커인 폭스바겐 골프를 최대 경쟁차로 겨냥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극찬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골프는 설명이 필요없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다. 유럽 특유의 실용성을 강조하며 편의사양보다는 성능과 안전성에 무게를 두고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신형 i30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과 안정성에 각종 신기술과 편의사양을 더했다. 볼륨(판매량) 모델이면서도 프리미엄급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실제 신형 i30에 적용된 사양을 보면, '굳이 중형차를 타야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해 국내 최초와 동급 최초 적용한 옵션이 7개나 된다. 

 ◆ 역동적 디자인..고급스러운 실내공간

26일 현대차가 마련한 시승회에서 신형 i30를 만났다.

이날 시승은 고성능의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 모델로, 서울 광진구 W호텔을 출발해 춘천고속도로와 지방국도를 경유, 경기도 양평에 이르는 총 142km 구간이었다.

출발지점에서 만난 신형 i30.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 '에어로 액티브' 컨셉트로 완성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설명을 듣고 보니, 날렵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적절하게 조화되면서 마치 힘차게 달려나갈 듯 거침없는 모습이다. 크롬 인서트 휠도 역동성과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해치백 특성상 후면부 디자인에도 회사 측이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치백=수직형'이라는 공식을 탈피해 공기역학적 유선형의 디자인을 갖췄다.

리어 스포일러와 면 발광 타입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한 것이 디자인 측면에서는 한층 멋스럽게 느껴진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스포티한 시트가 몸에 달라붙는다. 중형급 이상 차에서 느끼는 포근한 좌석감은 아니지만 장시간 운전에도 크게 불편할 것 같지는 않다.

실내공간은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등으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계승됐다. 특히 은은한 불루 조명이 돋보이는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동급 최초로 클러스터 윗부분을 감싸는 가족 소재의 클러스터 페시아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 운전의 재미..탁월한 연비도 장점

스마트키를 눌러 시동 후 주행에 나섰다. 신형 i30는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핸들 조향력을 변화시킬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기능이 국내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컴포트 모드는 가벼운 핸들링, 스포츠 모드는 무거운 핸들링이 느껴졌다. 아쉬운 점은 핸들링 이외에는 주행성능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스포츠 모드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아반떼 주행능력과 흡사하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은 놀라운 파워를 보여준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를 낸다.

그러면서도 놀라운 연비를 실현했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6.3km다. 고속주행을 많이 해서인지, 실연비도 거의 공인연비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6단 자동변속기도 중형급에 뒤지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성능과 변속감, 탁월한 연비가 가능한 것도 변속기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소음은 이전 i30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차체 곳곳에 실내 소음과 고속 주행시 풍절음 저감을 위해 충진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창문을 닫고 고속도로와 지방국도를 주행하는 동안 소음과 진동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신형 i30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유니크 1845만원 ▲블루세이버 1965만원 ▲익스트림 2005만원, 디젤 모델은▲유니크 2045만원 ▲익스트림 22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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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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