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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유럽 채무위기 우려감과 달러 강세에 하락

기사입력 : 2011년11월10일 06:52

최종수정 : 2011년11월10일 06:52

* 유가, 이탈리아 우려감에 증시와 유로 급락하며 압박받아
* 미 주간 원유재고 지표는 긍정적
* 로이터폴, 유로존 거의 더블딥 침체에 근접 보여줘
* 내일 주간 실업수당신청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변동성 장세속 하락 마감되며 5일째 이어가던 상승장을 접었다.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 우려감과 달러 강세가 감소세를 보인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를 압도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유가는 이탈리아의 기준 국채 수익률이 구제금융이 필요한 수준으로 인식되는 7%를 상회하며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었다.

특히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급반등하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추세를 강화시켰다.

유로화의 경우 유로존 관계자들이 이탈리아에 대한 재정적 지원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달러에 대한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15개월 최저치로 하락하기도 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2월물은 1.06달러, 1.1% 하락한 배럴당 95.74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94.54달러~97.84달러였으며, 일중 고점은 지난 8월 1일 이후 최고치였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69달러, 2.3% 내린 배럴당 112.31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11.78달러~115.75달러.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18.20달러에서 16.57달러로 축소됐다.

CMF 마켓의 분석가 마이클 헤슨은 "시장이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런 분위기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멀리했으며, 더블딥 침체 우려감을 강화시켜 수요에 민감한 유가 등이 특히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40만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137만배럴이 줄었다고 전했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3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211만배럴이 감소했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00만배럴 감소 전망을 크게 상회한 602만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WTI의 선적항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93만 2000배럴이 준 3114만배럴로 집계됐다.

한편 25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 전망조사에서 유로존의 더블딥 침체 가능성은 지난 달 조사때의 40%에서 60%로 높아지며 시장참여자들의 우려감을 키웠다.

또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감이 강화되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인 7.5%까지 치솟으며 이탈리아 우려감이 심화됐다.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도 560bp 위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후 유럽중앙은행(ECB)는 이탈리아 국채를 공격적으로 매입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다소 진정시켰다.   

이날 기록된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포르투갈,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당시의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그리스와 아일랜드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일~20일간 7%를 웃돈 후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포르투갈은 2개월을 버틴 끝에 구조신호를 보냈다.

시장은 그러나 그리스나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의 유로존 주변국들과 달리 역내 3위, 세계 8위의 경제규모를 지닌 이탈리아가 지속적 자본조달능력을 상실할 경우 유로통화권의 붕괴위기까지 몰릴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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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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