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통신사, LTE 가입자 급증에 ‘행복한 초긴장’

기사입력 : 2011년11월16일 11:05

최종수정 : 2011년11월16일 11:05

초기 시장 안착 불구, 서비스 경쟁 안간힘

[뉴스핌=배군득 기자] 통신사들이 4세대 이동통신 LTE의 초기 시장 안착에도 불구하고 조바심을 내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가입자 급증에 설비 투자와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비난의 화살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16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TE 가입자는 일평균 2만5000명(양사 포함)으로 당초 예상했던 가입자 수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통신사들이 지난 7월 LTE 상용화 선포식 당시 예측한 시장조사보다 2배이상 상승한 것으로 향후 서비스나 설비 투자를 앞당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

그러나 통신사들이 초기 LTE 가입자 급증에도 웃지 못하는 것은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서비스를 얼마나 빨리 내놓느냐가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통신사간 이슈로 떠오른 전국망 상용화 역시 업계가 향후 서비스 경쟁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LTE 요금제가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음악, 동영상 등 데이터 이용이 많은 이른바 ‘헤비유저’를 어떻게 끌어 모으냐가 과제로 떠올랐다.

SK텔레콤에서도 LTE 시장의 수요 예측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으며 불과 두달 새 두 번의 전략을 수정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입자가 증가한다는 것이 고무적이긴 하지만 이를 수용할 만한 그릇을 갖추기 위해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내년 말 전국망 구축 예정이던 투자 예산도 상반기로 끌어올렸다. 기존 투자 비용은 고수하겠지만 추가 예산을 들여서라도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SK텔레콤이 2013년까지 LTE와 3세대(3G) 이동통신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2조원이다.

이와 함께 무제한 데이터의 단점을 극복할 만한 콘텐츠 서비스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음악, 동영상 등 헤비유저가 많은 콘텐츠를 월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식이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적으로 LTE에 올인하는 만큼 항상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올해 말까지 예정된 82개시도 LTE망 상용화를 앞둔데다 결합상품, 클라우드 서비스 등 LTE와 연동 가능한 기술을 모두 집약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LTE폰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도 선보였다. 기존 서비스인 U+Box을 업그레이드해 HD급 콘텐츠를 강화시켰다.

한편 KT는 2G 종료 시점과 맞물려 LTE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KT 역시 초기 LTE 시장 반응이 높다는 것을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본격적인 경쟁이 내년 상반기 이후라며 여유를 보이지만 불안감도 상존한다.

LTE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시작한 것은 그만큼 상용화가 늦어질 수록 가입자를 뺏길 수 있다는 조바심이라는게 업계의 반응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LTE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서비스 전략을 전면 재검토 하는 등 시장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며 “소비자 기대치가 낮아지기 전에 차별화를 내세우기 위한 업계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