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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노이즈 문제 “내년까지 기다려”

기사입력 : 2011년11월18일 11:16

최종수정 : 2011년11월18일 11:16

애플, 내년 초 IOS 5.1에서 수정…사용자는 분통

[뉴스핌=배군득 기자] 애플 아이폰4S가 출시 초기부터 심한 노이즈(잡음)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후속조치가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4S가 통화시 발생하는 잡음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난 11일 SK텔레콤에서 아이폰4S 개통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18일 애플코리아, SK텔레콤, KT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업그레이드 예정인 ISO 5.1 버전에서 통화시 잡음이 나는 노이즈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4S 노이즈 문제는 3G 통화나 동영상 촬영 시 ‘지지직’ 거리는 잡음이 들린다는게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주장이다. 잡음 강도는 휴대폰 전문가나 통화품질에 민감하지 않은 일반인이 느낄 정도로 높다.

아이폰4S 사용자 모임 등 주요 카페와 블로그에는 노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글들이 매일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 카페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아사모)’에선 지난 12일부터 아이폰4S 노이즈 발생 여부에 대한 투표가 진행 중이다. 17일까지 참여자의 716표, 75.21%가 노이즈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노이즈 문제로 인해 사용자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도 애플과 통신사들은 ‘업데이트 시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통신사는 하드웨어, 애플은 특별히 문제될게 없다며 둘러대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노이즈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다만 애플에서 향후 ISO 5.1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애플에서도 노이즈가 하드워드 문제라는 것을 인정했다”며 “하지만 노이즈가 통화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사용자들은 생산 당시부터 기기 결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출시 후 문제점을 개선하는 애플의 태도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한 사용자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기를 판매하는 것이 기업의 신뢰이며 양심인데 애플은 마치 소비자를 시험도구로 사용하는 것 같다”며 “매번 이런 식으로 결함이 발견되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사용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애플에서도 문제를 알고 있다면 방안을 모색하고 확정된게 있을 때 공식적으로 애기해야 한다”며 “만약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애플에 크게 실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플 기술지원센터나 AS센터에서는 조만간 지침이 내려올 것이라며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

애플 AS센터 관계자는 “잡음 발생건은 애플 본사에서 인지하고 있으며 개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기술지원센터 관계자 역시 “본사에서 소프트웨어(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처리 가능한지 하드웨어 결함인지 조사하고 있다”며 “특히 소트트웨어로 해결되는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4에서도 하단 부위를 잡고 통화를 하면 자동으로 수신이 끊기며 전파가 안잡히는 현상인 '데스그립'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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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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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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