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전 거래일(18일) 장마감 후 어닝쇼크 발표와 21일 잇따른 혹평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우인터내셔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0원(1.92%) 내린 2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모회사인 포스코와 시너지 효과를 못 내고 있어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췄고 대신증권도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3분기 286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며 "무역영업이익 하락에 외화환산손실이 겹치면서 손익은 적자전환됐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에 286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기존 예상치인 510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이었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442억원에서 3분기 2억원(전년 동기 대비 99.5% 감소)으로 급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은 ▲종속회사인 산동시멘트의 매각 계약 체결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의 대규모 손실 발생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231억에서 1500억원, 2568억에서 1924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두 연구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현 주가 수준을 저평가된 상태로 분석했다. 낮춘 목표가가 현재가보다 크게 높은 이유에서다.
반면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면을 크게 인식했다.
김 연구원은 제품가격 변동성 증가로 무역 부분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목표주가는 4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3만1000원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8% 정도 상승여력을 산정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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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