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집트의 민주화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이집트 군정 종식을 요구하는 이집트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이집트 내각은 사태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며 이로 인한 사망자가 30여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시위대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군부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경찰과 군은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사용하며 강경 진압에 나선 상태다.
이 과정에서 사흘 동안 최대 3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1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도인 카이로 외에도 알렉산드리아와 수에즈, 키나 등 여타 지역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어 이집트인들의 민주화에 대한 요구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집트 과도 내각은 총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군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삼 샤리프 총리는 최고군사위원회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아직 이에 대한 군부의 수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시위대와 군부의 충돌이 이어지며 정국 혼란이 계속됨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된 이집트 하원의원 선거 일정의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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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