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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향후 위기관리 핵심은 '변동성' 관리"

기사입력 : 2011년11월24일 11:26

최종수정 : 2011년11월24일 11:26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이 이미 많이 노출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위기관리의 핵심은 ‘변동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2011년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자산시장 동향 점검’, ‘녹색성장지표 동향’, ‘나눔문화 현황 및 시사점’, ‘건강 100세를 위한 정책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주요 자산시장 동향과 관련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우리는 소위 ‘꼬리위험’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꼬리위험이란 정규분포에서 양쪽 가장자리의 사건이 발생할 때 예상되는 위험으로 발생빈도는 낮되 피해의 정도가 큰 위험을 의미한다.

박 장관은 “변동성이 큰 만큼 꼬리위험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므로 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012년 업무계획과 관련해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정책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내년에 어떻게 경제정책을 운용해야 할지 더욱 신중히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천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비전과 실천방안도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하면 공허한 계획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통로를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해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함에 있어 이 점을 명심하겠다”며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해서 각 부처의 의견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녹치 않은 만큼 국민들께서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많을 듯해 걱정”이라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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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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