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그룹 바이오사업의 주력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기자본을 대거 확충하면서 시설투자에 나서는등 최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방식으로 75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지난 7월의 750억원 규모의 증자를 감안할 때 불과 4개월여만에 바이오사업을 위해 1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것. 이번 증자대금은 내년 1월13일께 들어온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세대 중점사업의 하나인만큼 사업 추진체들이 자금확보 및 시설투자등 바이오시밀러사업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그룹안팎에서는 평가한다.
사업의 미래성장성을 감안해 이번 증자도 액면가 5000원 주권을 주당 5만원인 10배나 많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한다.
이같은 자금조달 계획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4월 바이오제약 플랜트등 생산설비를 총 54억5000만원을 들여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측은 플랜트 구매처에 대해서는 영업기밀사항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삼성의 바이오산업 진출의 교두보역할은 합작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3300억원을 투자해 3만리터 규모의 바이오 의약 생산 플랜트를 내년 말 완공해 향후 2013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병행 추진해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바이오제약 생산플랜트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삼성은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 사업에도 진출해 삼성의료원의 치료 사업, 바이오제약 사업, 삼성전자의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의료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퀸타일즈와 합작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퀸타일즈은 지난 1982년 설립된 제약·헬스케어분야 전문 서비스업체다. 전 세계 60개국에 2만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세계적인 제약업체들에게 의약품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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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