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오후 당사에서 당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의원총회 등에서 나온 쇄신안과 최고위원, 주요당직자 등이 개진한 쇄신안 등 이런 수많은 의견을 종합검토해 4가지 쇄신의 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쇄신안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홍 대표가 내놓은 당 쇄신안은 △혁명에 준하는 총선준비 △재창당 위원회 발족 △당 정책 노선 방향 전면 재검토 △당 노선과 비슷한 범여권과의 통합 4가지를 담았다.
우선, 파격적인 총선준비를 위해 공천심사에서 엄격한 기준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역의원 전원의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자기희생적이고 과감한 인재영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 관점에서 도덕적 문제로 자질이 미달되면 원천적으로 공천심사에서 배제되는 방안을 택하기로 했다.
내년 2월 중순경 발족할 예정인 재창당 위원회를 통해 당을 '재건축'한다는 목표다.
홍 대표는 "14년 전통 한나라당을 허물어 당 이름 구조,역할 방식 등 21세기 시대에 맞고 미래선도가 가 하도록 새 정당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정책 노선 방향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시대변화에 맞도록 재창당을 위해 노선방향, 정책 등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부자정당 수구정당 기득권정당 이미지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나라당과 노선이 흡사한 사람들이나 범여권과 함께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진보 당은 통합하고있는데 우리는 분열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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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