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지식경제부가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어려운 실물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경부는 내년 실물경제와 에너지 리스크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무역 1조 달러에 걸맞은 따뜻한 행정'과 '2조 달러 경제를 여는 성장전략'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지경부는 15일 '2012년 지식경제부 업무보고'를 발표하고 내년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고조, 우리 실물경제의 둔화 조짐, 전력수요의 지속 증가와 고유가 등 실물경제 및 에너지 관련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1조 달러 경제를 넘어 2조 달러 경제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해로 판단했다.
우선 지경부는 올해 정전대란을 빚었던 전력계통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및 설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국민에게 전력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노후설비 교체 등 유지보수를 강화하는 등 내년 송배전 등 시설개체를 위해 1조 7000억원이 투자된다.
대규모 전력사용자를 대상으로 피크시간대의 전력사용량 10% 감축이 의무화된다.
이와 함께 '전기 5% 모으기 운동'에 전국민이 동참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자원개발에 있어서는 자주개발률을 확실하게 달성한다는 취지다.
올해 신설된 산업자원협력실을 중심으로 콜롬비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독려하기로 했다.
한편 일자리 창출부문에서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고용부분에서 실질적으로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에 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민간분야에서는 26,500명 고용창출 지원하고 공공기관 신규채용을 통해 4,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로 했 다.
또한 행복산업단지(QWL밸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뿌리산업이 첨단화될 수 있도록 지원 하기로 했다.
일자리는 제조업 뿐 아니라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업에서도 창출해 청년 눈높이에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레저 ,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분야에서 고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FTA 활용대책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FTA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생발전 산업생태계를 위해서는 중견기업 3000개를 육성해 허리를 튼튼하게 하기로 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5세대 모바일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허괴물의 공격에 대비해 지식서비스 산업도 강화된다.
지경부 윤상직 1차관은 1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실물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선제적 대응을 우선 으로 내년 업무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인 만큼 새로운 것을 펼치는 것보다 잘 마무리 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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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