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상 확대로 돌발 상황 발생 확률 ↓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영일 한국운용 CIO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한 증시 여파에 대해 "북한 문제로 인한 급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일 CIO는 19일 "향후 북한 정치 구조 불확실성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중국의 세계 정치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 확대로 돌발적 상황 발생의 확률은 낮을 전망"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단기 불확실성은 있을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 문제는)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를 통해 큰 동요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다만 "최근의 유럽 금융기관들의 위험 자산 매각 과정에 북한 문제가 겹쳐 외환시장 불안정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 불안정성은 계속될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향후 북한 정치권이 안정될 경우 기존의 2012년 코스피 목표치 2250p는 유지하면서도 연말 연초 코스피 예상 변동 범위는 기존의 1800~1950p에서 1700~1850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그는 투자전략으로는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의 주가 하락은 원화가치의 상대적 약세와 함께 이머징 또는 미국에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에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27포인트, 3.28% 내린 1779.6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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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