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김정일 사망이 정황상 체계적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김정일 사망 사건이 전날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이미 여러 차례 학습된 남북한 지정학적 불안요인이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불안심리가 단기적으로 고조되며 주가 급락과 환율 급등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체제의 폐쇄성과 주민 통제력을 감안하면 이집트나 리비아처럼 국민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북한 권력층 내부의 충돌 가능성 역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이 급격한 변화를 용인할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김정일 사망사태가 여타 북한문제와 달리 중장기적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시장은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곧 바로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후계 체제의 불안정성이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김정일 사망이 즉각 한반도 지정학적 불안요인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주가와 환율의 향방은 여전히 유로존 재정위기의 향방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