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말 현재 민간 항공기 등록 대수는 총 550대로, 작년 말 511대에 비해 39대가 증가(7.63%)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증가한 민간항공기는 총 39대로, A380 항공기 5대를 포함한 54대의 항공기가 신규 등록된 반면, 항공기 매각 등으로 15대 항공기가 말소됐다.
국내 등록 민간항공기 수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산림청, 지자체 등 국가기관이 소유하는 항공기를 민간항공기로 등록해 항공기 등록대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증가된 항공기를 사업 용도별로 보면, 우선 7개 국적항공사가 운용하는 국내·국제항공운송사업용 항공기가 20대(224→244) 증가했고, 19인승 이하 소형항공운송 사업용 항공기는 도서 취약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응급의료 헬기 도입 등으로 2대(18→20)가 증가했다.
항공기 사용사업용 항공기는 지자체 등에서 산불예방 계도비행 및 진화 등의 수요증가에 따라 헬기 등 도입으로 11대(122→133)가 증가했으며, 비사업용 항공기는 비즈니스 항공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훈련용 항공기 도입 등으로 6대(147→153)가 증가했다.
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비행기가 2010년 337대에서 2011년372대로 35대(10.38%) 증가했고, 회전익은 지난해 172대에서 176대로 4대(2.32%) 증가에 그쳐, 비행기(운송용)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공기(2대)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금년에는 대한항공에서 유럽 에어버스사 제작 A380 여객기 5대를 6월부터 미주노선(L.A., 뉴욕) 등 국제노선에 투입해 운영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에서도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보잉사가 설계·제작한 B747-8F 화물기는 현재 운영 중인 B747-400F 화물기를 기본으로 동체 확장, 날개 재설계 등을 통해 B747-400F 화물기 보다 20톤 정도 화물을 더 탑재할 수 있는 기종으로, 올 말 국토해양부의 안전성 평가를 마친 후 내년 초 대한항공이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 레저스포츠의 활성화 및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2009년 9월 경량항공기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 경량항공기로 분류되는 초경량비행장치에 대한 3년간의 등록 유예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초경량비행장치 중 자체중량이 115킬로그램을 초과하는 약 130대의 경우는 2012년 9.월 10일 이전에 경량항공기로 등록해야 한다.
한편 초경량비행장치는 자체중량 115kg 이하 장치로, 좌석수는 1인이며, 경량항공기는 최대이륙중량 600kg 이하, 좌석수는 2인승 이하를 뜻한다. 현재 경량항공기는 72대가 등록돼 있으며, 향후 경량항공기로 전환이 필요한 등록대상 초경량비행장치는 약 130대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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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