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금호건설(대표이사 기옥 사장)은 지난 26일 캄보디아 북서부 지역 56번 국도 수주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뜨람 이브 텍 공공사업교통부 장관, 봉 세이 비숏 재정경제부 차관, 금호건설 장해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북서부 Batney~Oddar 지역 총연장 84.40㎞의 56번 국도 도로개선작업으로, 금호건설은 70%의 지분으로 황보종합건설(3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따냈다. 수주 금액은 미화 2400만 달러(한화 270억원) 규모이다.
앞서 금호건설은 지난 2008년 크랑폰리댐, 2011년 6월 캄폿우회도로공사, 같은해 9월 씨엠립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등을 수주해 캄보디아 건설시장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가 됐다.
이와 함께 금호건설은 해수담수화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앞세워 중동 등 해외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속초 해수담수화시설에 시범적용된 역삼투막법 기술은 기존 증발법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캄보디아, 베트남 등을 시작으로 중동에서 환경사업과 관련한 수주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수담수화 분야의 진출 등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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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