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급등한데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유로화가 1.3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내주 예정된 프랑스와 독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프랑스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는 것에 대한 경계감도 존재, 1150원대에서 하방 경직성이 강화됐다.
수급면에서는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달러 공급 우위를 보였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0원 하락한 1150.8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80원 떨어진 1155.0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부추겼다. 특히 국내 증시와 아시와 증시 호조, 유로화 상승으로 1150원대 밑에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프랑스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계감으로 다시 1150원대 위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와 저가는 1155.00원, 1149.20원이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2.69%(49.04포인트) 상승한 1875.4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153억원을 순매수 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1150원대 밑으로 빠지기도 했으나 프랑스 국채 입찰에 따른 경계감에 다시 1150원대 위에서 거래가 이뤄졌다”며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된 것이 환율 하락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국내 증시가 50포인트 가까이 오른데다 유로화가 1.30레벨까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켰다”며 “아직까지는 시장이 얇아 실수급에 따른 하락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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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