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올해 국제유가와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국제유가는 통상 배럴당 100달러를 전후로 한 전망이 많았으나 80달러선까지 내려잡았고, S&P500지수는 1350선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보다 대폭 올려 잡은 것이다.
일반의 우려와 달리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탄력이 붙으면서 성장률이 개선되고 실업률 역시 호전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배어있는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는 블랙스톤 그룹의 바이런 위언 회장이 “10대 서프라이즈(10 Surprises)”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시장 일반적인 전망보다 낙관론을 폈다고 보도했다.
위언 회장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10대 서프라이즈(10 Surprises)” 리스트를 공개해오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블랙스톤은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선으로 내려오고, S&P 500지수는 1400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올 한해 국제유가의 경우 지난해보다 14% 하락하고, S&P 500지수는 11% 오른다는 소리다.
위언 회장은 또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3%를 넘을 것이고 실업률은 8% 밑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중국, 인도, 브라질 증시가 적어도 15%의 랠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유가 하락과 증시 상승으로 소비자 신뢰도와 지출 패턴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면서 “최근 침체 우려와 저성장이 지속되는 ‘뉴 노멀(New normal)’ 전망에 의구심을 가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의 전략가들은 미국 증시에 대해 위언 회장보다는 다소 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13명의 전략가들은 S&P 500지수가 올 한해 6.4% 오른 1338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위언 회장은 올해 개도국 증시들이 낮은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신흥시장국들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20% 급락했다.
이에 대해 위언 회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는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중국, 인도, 브라질 지수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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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