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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투자, 대안을 찾아서⑦] 달러 투자 신중 또 신중

기사입력 : 2012년01월06일 13:34

최종수정 : 2012년01월06일 13:48

-올해 원·달러 상고 하저로 밴드 1050원~1200원 감안해야

[뉴스핌=고종민 기자] #지난 2010년 미국으로 이민 온 A씨는 구랍에 5000 달러 예금을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께 송금하려다 깜짝 놀랐다. 원화로 환전했을 때 지난해 7월에 송금했던 5000 달러와 금액이 크게 달랐던 것. 환전 후 실제 차이는 50만원. A씨 부모는 예상치 못한 환차익을 얻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 저점과 고점은 각각 1048.90원, 1208.20원이었다. 환거래를 했던 일반인과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수익을 얻거나 손해를 봤다. 올해 외화 투자도 작년만큼이나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유럽 재정위기 추가 확산 여부, 미국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 지정학적 악재로 인한 에너지 원자재 가격불안, 급격한 자본유출입과 환율갈등, 선거 ,가계부채 문제 및 대북 리스크 등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올 한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외환 거래 수요자들에게 환율 흐름을 감안해 상황별로 예금상품과 투자 상품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 달러화 상반기 강세·하반기 약세(1200원 vs. 1050원)

국내 시장에서 대표적인 외환투자는 원달러 매매로 타 화폐에 비해 다양한 접근법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원달러 환율 정보는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상고하저로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을 내놓는다. 상반기 최고점 1200원을 필두로 하반기 최저점은 1050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달러 약세를 점치는 것은 상반기에 몰려있는 위험자산통화들(호주·브라질·한국 통화 )의 약세 재료 탓이다.

오석태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1210원·2분기 1155원·3분기 1095원 4분기 1050원의 평균환율을 전망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불안상황이 지속돼 환율은 상고 하저를 보일 것”이라며 “세계 금융시장 안정 및 아시아 신흥시장국 통화 절상의 재개와 맞물려 환율 하락세가 재연될 것”이라고 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 팀장은 “1월에는 신용평가사들의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주목해야한다”며 “프랑스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원화의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어 “유로존 국채 만기는 2~4월에 몰려 있고 유럽중앙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위험통화들을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진까지 겹칠 경우 호주달러 약세로 원화의 동반 약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반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한다.

정 팀장은 “하반기도 유럽의 불안감과 북한 리스크가 지속되지만 미국의 대선 정국이 위험통화 강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도 위안화 절상 기조를 유지해 아시아 통화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보형 하나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은 점진적으로 환율이 떨어질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대외불확실성이 높아서 환율이 크게 떨어지지 못하겠지만 하반기가 되면 대외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환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화거래, 외화 예금·통화 ETF 등 상품 활용

환율은 일반적으로 각국 정부와 경제상황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외화투자는 주식투자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환율은 다양한 돌발 변수로 인해 외환 투자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특히 기러기아빠나 유학생을 둔 부모들은 해외에 송금을 하는 일반인들도 환율 급등락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외화거래의 대표적인 방법은 은행에서 외화 현금을 직접 사거나 외화예금 통장을 개설하는 것이다. 직접 거래 방법은 주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지인에게 송금을 하기위해 쓰인다. 올해 환율이 상고하저(원달러 기준)로 예상되므로 연초에 외화 환전하거나 상품을 가입하는 것보다 하반기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이 방법은 환율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외화예금 통장을 활용한 송금이나 투자는 원화 강세일 때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면 투자 성공률이 높을 것”이라며 “원달러의 경우, 외환 거래자들은 내년 예상 환율 흐름을 감안해 1050원을 전후한 수준에서 매수하고 1200원을 전후한 수준에서 파는 전략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FX마진거래와 통화선물 거래가 있다.

FX마진거래는 증권사나 선물사에서 거래 계좌를 개설해 환율거래를 하는 것이다. 통화선물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특정 통화를 미래 시점에 약속한 가격에 사는 것이다. 다만 두 방법은 위험 레버리지가 커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통화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것을 조언한다. 통화선물ETF는 짧은 상장기간과 통화선물과 괴리 발생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소액거래·거래 편리성 등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다.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통화선물 ETF는 우리자산운용의 코세프(KOSEF) 미국달러선물 ETF와 코세프 미국달러 선물 인버스 ETF다.

미국달러선물 ETF는 한국거래소에서 산출하는 미국 달러선물지수(F-USDKRW)를 추종한다. 코세프 미국달러선물 ETF는 달러선물 매수 포지션에 베팅하는 펀드로 달러값이 올라갈수록 이익을 본다. 반대로 코세프 미국달러선물 인퍼스 ETF는 달러값이 하락하면 이익을 낸다. 일례로 원달러환율이 1100원에서 1150원으로 약 4.5% 상승하면 달러선물 ETF도 4.5% 상승해 4.5%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달러선물 인버스ETF는 역으로 1150원에서 1100원으로 4.3% 하락하면 이 상품도 4.3% 수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두 상품의 거래량이 아직 미미해 가격 형성이나 매매 등에서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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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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