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스마트기기 사용자의 절반 가량이 스마트폰으로 쇼핑이나 뱅킹 서비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2일 '2011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기관은 작년 11월 11~20일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스마트폰을 통한 쇼핑(스마트 쇼핑)을 이용한 사람은 전체의 47.0%로 작년 7월에 발표된 최근 조사 때의 16.9%보다 30.1% 포인트나 늘었다.
이용 경험자 중 주1회 이상 스마트 쇼핑을 한다는 사람도 35.5%나 됐다. 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67.9%)를 휴대전화 소액결제(53.7%)보다 더 많이 이용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뱅킹 서비스인 스마트 뱅킹을 경험한 적 있다는 사람도 47.9%로 집계돼 절반에 육박했다.
경험자의 65.9%는 스마트 뱅킹을 주1회 이상 이용하고 있었으며 하루 1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도 17.6%나 됐다. 향후 스마트 뱅킹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0.2%를 기록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음성이나 영상통화보다는 무선인터넷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인스턴트 메신저(MIM) 이용 후 문자메시지(SMS) 이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으로는 이동통신망(3G·55.8%)이 무선랜(WiFi·43.6%)보다 많았는데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시간 27분이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행태는 양적 증가세를 보인 동시에 인터넷 이용 중심에서 다양한 콘텐츠 이용, 쇼핑과 뱅킹 등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 스마트 경제로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it강국을 너어 스마트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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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