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시중 공매도가 전주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LG그룹주들의 공매도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주말 S&P의 유럽국가 신용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중 공매도는 전주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은 2주 연속 공매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KOSPI200 short ratio는 2.27%(공매도/전체 거래량, 5MA)로 전주(9일기준)에 기록한 2.8%보다 하락했다. 이는 최근 반년 동안의 short ratio 중간값인 2.40%과 비슷한 수준.
강 연구원은 "공매도가 평균 정도 수준을 기록한 것은 시장에는 뉴트럴한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 종목별로는 SK이노베이션, 현대하이스코, LG, LG디스플레이, LG전자, 한전기술의 short ratio가 최근 반년 평균 + 2δ 값을 상회, 공매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 특이점은 몇몇 대형주로 숏 커버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의 주가 반등이 나타난 점이다.
그는 "지난 12일 15% 상승한 OCI나 13일 장 중 10% 이상 급등했던 KCC는 최근 1년 동안 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 누적된 숏이 상당할 것"이라며 "해당 종목들의 경우 지난주 주가 급등과 함께 대차잔고 감소가 관찰돼 숏 유입이 주가 변동 확대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