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육박해 이번 회계연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1%로 전월 76.8%에서 2.3%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 90.4%보다는 손해율이 비교적 안정된 수치다.
손보업계는 손해율 상승이 지난달 말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별로는 ERGO다음다이렉트가 86.3%로 가장 높다. AXA다이렉트 86.0%, 한화손보 84.5%, 롯데손보 84.0% 등의 순으로 높았고 삼성화재 76.0%, 동부화재 76.8%가 비교적 안정된 손해율을 보였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폭설 등 개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이달 설 연휴가 끼어있어 자동차 운행 대수가 늘 것으로 예상해 손해율 하락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SK증권 안정균 애널리스트도 “겨울철 손해율 상승은 통상적인 모습”이라며 “다만 전년도 대비 손해율이 11.3%포인트 감소한 부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는 2010년 보험료 인상과 2011년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이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BEP(70~72%) 수준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12월과 2011년 1월 손해율은 각각 90.4%와 83.5%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1년 2월, 3월 손해율은 각각 73.3%, 9.5%로 낮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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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