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상장법인 가운데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액면변경 회사는 42사로 전년 35사보다 20%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26사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16사로 전년 대비 14.3% 늘어났다.
액면변경 유형으로 살펴보면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5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고, 나머지 7사는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를 제고키 위해 액면병합에 나섰다.
액면분할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9사로 제일 많았고 그 밖에 5000원에서 1000원이 7사, 5000원에서 2500원이 4사로 집계됐다. 1000원에서 500원,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 회사가 각각 3사, 2사를 기록했다.
액면병합 유형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한 회사가 4사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500원에서 5000원 병합한 회사가 2사, 1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한 곳은 1사였다.
액면금액 변경 42사 가운데 절반 이상인 23사가 500원으로 변경했다.
한편,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에선 5000원, 코스닥시장에선 500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48.9%), 500원(38.1%), 1000원(7.5%)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8.8%), 5000원(3.9.%), 1000원(2.7%) 순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어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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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