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ㆍ카타르ㆍ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먼저 4일부터 7일까지 이번 순방의 첫번째 국가로 터키를 국빈 방문해 압둘라 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하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등과 면담을 하고 우리 기업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터키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한-터 FTA, 우리 기업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와 제3국 공동진출, UN 및 G20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하고, 중동‧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터키 국빈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2005년 4월 이후 7년 만이며, 2010년 귤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양국 정상은 전통적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strategic partnership) 관계의 수립·발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7일부터 9일까지 공식방문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 대통령은 압둘라 국왕과 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건설, 국방, 보건 등 제반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기간 중 리야드 인근에서 개최되는 사우디 최대의 문화축제인 자나드리아 축제 개막식에 주빈국 국가원수로서 압둘라 국왕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9일 공식방문하는 카타르에서 이 대통령은 하마드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에너지, 건설, 보건 등 양국 협력관계 강화방안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등 글로벌 이슈에서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10일 이 대통령은 당일 일정으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를 면담한 자리에서 UAE와의 경제·통상, 에너지 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한 후 1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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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