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담당, 이사직이 가장 많아
[뉴스핌=문형민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 10개 중 1개사에 외국인 임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였으며, 구성비가 가장 높은 회사는 허메스홀딩스였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는 2011년 상장회사 경영인명록에 수록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31개사의 외국인 임원 현황을 조서 분석한 결과를 31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 임원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85개사로 전체의 11.6%를 차지했다. 외국인 임원은 총 189명으로 전체 임원 1만 4862명 중 1.3%였다. 이 가운데 상근임원은 95명, 비상근임원은 94명이었다.
삼성전자에는 16명의 외국인 임원이 근무, 전체 임원(977명)의 1.64%였다. 뒤를 이어 쌍용차 9명(32.1%), LG전자 8명(2.8%), 한국유리공업 쌍용양회 한라공조 S-Oil 6명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외국인 임원은 전원 비등기 상근임원이었다.
임원 중 외국인 비율로는 허메스홀딩스가 7명 중 3명으로 42.9%였다. KPX케미칼과 KPX화인케미칼도 각각 38.5%, 36.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외국인 임원들의 국적별로는 일본이 68명(36.0%)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56명, 인도 14명, 프랑스 11명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이사가 67명(35.4%)였고, 사외이사 31명(16.4%), 상무 27명(14.3%) 순이다. 대표이사는 12명이었다.
담당업무에서는 기술개발 24명, 영업마케팅 17명, 재무회계 15명등이었고, 평균연령은 52.3세였다. 이는 전체 임원 평균 53.2세에 비해 약 1세가 낮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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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