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수일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는 3월 그리스 디폴트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그리스는 올 봄 디폴트를 면하기 위해 민간채권단과의 국채스왑 협상(PSI)과 국제 기관들과의 2차 구제금융 합의를 진행 중인데 이 두 협상 모두 며칠 내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것.
1일(현지시간) 그리스 판텔리스 카프시스 정부 대변인은 “협상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 다다른 상태”라면서 “앞으로 수일 내로 국채스왑 협상과 1300억 유로(약 191조 원)에 달하는 2차 구제금융 지원 논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며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국제금융협회(IIF) 운영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날 "우리는 이번 주초 유로그룹의 장 클라우드 융커 의장이 밝힌 토대속에서 자발적인 손실분담(PSI)의 최종안에 근접했다"고 말하고 "다른 이슈들에 대한 논의도 진척되며 이번 주(current wweek) 결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폴 톰슨 IMF 그리스 책임자는 합의가 임박했다면서도, 그리스가 고용 비용을 낮추고 최소임금을 깎아 경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PSI 논의와 2차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된 후에는 두 합의안이 그리스 정당 대표들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리스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라오스(LAOS)당 대표가 1일 EU 고위 관계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트로이카 감사를 “경제 독재”로 표현하는 등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어, 타결 이후 진행상황 역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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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