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디폴트에 대해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며 "영국도 유동성 확장 정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됨에따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 정치권이 트로이카가 제시한 긴축 안을 수용하는 문제와 관련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3월 중 약 191억 유로 규모의 국채 원리금 상환이 예정되어 있어 구제 금융에 실패할 경우 디폴트 우려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리스 디폴트가 발생한다 해도 증시는 이미 디폴트 충격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돼 추가적인 충격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9일 ECB, BOE, BOK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들 모두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BOE 의 경우 회사채 및 국채 매입한도를 현재 2750억 파운드에서 3250억~3500억 파운드로 증액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ECB, Fed 에 이어 BOE 도 추가 양적완화정책 행렬에 동참하게 되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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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