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가 반값상품의 영역을 매트리스까지 확대해 유통구조 혁신에 나선다.
이마트는 불가리아 TED-BED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마진을 걷어낸 원터치 독립 스프링 매트리스 1만개를 준비해 기존상품보다 50%이상 저렴한 가격에 16일부터 판매한다.
이번엔 선보이는 매트리스는 독일 LGA품질테스트통과, 3만 5000회 충격기준테스트합격(국내기준 8000회)를 100점 만점에 99점으로 통과할 정도로 품질에 대해서는 최고수준이나 가격은 13만 9000원(싱글사이즈)으로 기존 30만원대의 가격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독일 Heim Textile 박람회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해당공장을 발굴해 1년에 걸친 프로젝트로 이번 반값 매트리스를 내놓았다.
이마트 매트리스의 상품특징으로는 소프트 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유럽과는 달리, 약간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하여 매트리스 강도를 10% 상향 조정했다. 독립형 포켓 스프링을 7-ZONE 으로 구성해 기존 포켓 매트리스의 사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을 거쳐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별도 스펙으로 상품을 제작했다.
특히 이마트 매트리스는 압축포장으로 개발되어 매장에서 구매해 즉시 가정에서 사용 가능 하다. 이는 TED-BED사의 세계 특허 기술로 유럽지역에서는 2008년부터 시작된 포장방식으로 배송으로만 구매 할 수 밖에 없던 매트리스 물류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반값 매트리스의 가격비결은 직소싱, 물류개선과 한-EU FTA 영향 이다.
기존 수입대행사와 국내 물류회사를 거쳐 매장에서 판매되던 기존 구조에서 유통업체 최초로 현지 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하고(22% 개선) 압축포장으로 인한 물류비 개선(40%)과 한-EU FTA 무관세 상품 협정으로(8%) 인해 반값 매트리스가 완성 되었다.
이마트 가구담당 조승환바이어는 “이번 반값 매트리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좋은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도록 오랜기간 마련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매트리스는 물론 가구 전반적으로도 유통 및 물류과정 혁신을 꾸준하게 이어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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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