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전속모델 계약 추진등 마켓팅 강화
[뉴스핌=강필성 손희정 기자] 농심이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에서 대대적인 경쟁력 확보에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최근 인기 돌풍을 일으키는 K-POP 가수인 비스트, 아이유를 전속 모델로 섭외하며 대대적인 판매 강화에 나서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주역인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손을 잡고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농심이 비스트를 일본내 차기 모델로 선정한 것은 올해 글로벌 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특히 일본에서 K-POP 가수의 홍보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났다는 평가가 주효했다.
농심은 지난해 일본 내 라면 매출이 2010년 대비 약 40% 성장 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 올라갔지만 걸그룹 티아라를 모델로 선정한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현재 비스트는 일본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대표적 K-POP 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일본에도 진출 이후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에따라 농심은 비스트를 앞세워 신(辛)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기존 일본에서 판매되지 않았던 ‘신라면 큰사발’을 최초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남성그룹 비스트와 아이유 |
농심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신 브랜드의 매출이 높아지고 있어 비스트를 모델로 섭외하는 한편 ‘신라면 큰사발’을 신규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일본 내 비스트의 열정 팬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이번 마케팅 강화가 고스란히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시장의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지난해 하반기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 하락의 원인이 됐던 ‘하얀국물’ 라면에 대해 대대적인 대응을 준비하기로 한 것. 농심은 그 일환으로 ‘후루룩 칼국수’ 모델에 국내 인기 최고조를 기록 중인 가수 아이유를 영입할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달 ‘후루룩 칼국수’를 출시 한달만에 500만개 이상 판매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 팔도 ‘꼬꼬면’과의 경쟁에서 이렇다 할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수 아이유의 전속 모델 선정은 국내 시장의 점유율 회복을 위한 농심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 관계자는 “아이유와 ‘후루룩 칼국수’ 모델 건으로 접촉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