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1246억6700만원을 출자한다.
20일 삼성전자는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상증자에 참여해 1246억6700만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는 2012년 2월부터 총 4차례간 분할 출자된다.
이미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는 각각 2월에 622억원을 출자한 뒤 증자 계획에 맞춰 각각 8월 285억원, 2013년 2월 178억원, 2013년 8월 162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는 출자 후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0%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물산도 증자 계획에 따라 총 312억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출자 후 지분율은 10%다.
삼성의 바이오산업 진출의 교두보역할은 합작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3300억원을 투자해 3만리터 규모의 바이오 의약 생산 플랜트를 내년 말 완공해 향후 2013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병행 추진해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바이오제약 생산플랜트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삼성은 장기적으로 바이오신약 사업에도 진출해 삼성의료원의 치료 사업, 바이오제약 사업, 삼성전자의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의료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퀸타일즈와 합작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퀸타일즈은 지난 1982년 설립된 제약·헬스케어분야 전문 서비스업체다. 전 세계 60개국에 2만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세계적인 제약업체들에게 의약품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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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