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나라셀라가 칠레산 와인 ‘몬테스 알파’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와인 수입업계 1위인 금양인터내셔날이 동참하는 등 와인업계 전반에 가격 인하 바람이 번지고 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오는 3월 1일부터 칠레 대표 와인 ‘1865’의 공급가를 10%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865 싱글 빈야드 시리즈’ 총 5종의 가격은 모두 10% 내려갈 전망이다. 주요 백화점에서 5만 8000원인 1865 싱글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은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인해 5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65는 ‘18홀을 65타에 치라’는 ‘행운의 골프 와인’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이다. ‘1865 싱글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은 지난 2011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와인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금양인터내셔날은 1865 시리즈 뿐만 아니라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시리즈,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시리즈, 까보 데 오르노스 등 21종의 칠레 와인들의 공급가를 8%에서 최대 11%까지 내리기로 결정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주세법 개정에 따라 수입 와인의 유통 단계가 단순화되는 만큼, 칠레 와인의 공급가 인하를 단행키로 했다”며, “소비자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마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와인의 대중화와 와인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 국가는 칠레, 스페인, 이태리, 프랑스, 미국 순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앞으로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 와인 가격 인하도 검토 중에 있어, 국내 판매 TOP 5 국가의 와인 가격은 이전보다 모두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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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