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 바쁜 직장인이 가정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줄어들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지난 해 라면 등 면류와 장류에 이어 올해 소스류 등 조미식품과 드레싱류, 즉석조리식품의 나트륨 함량 저감화를 추진하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미식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평균 3% 저감화된다.
롯데삼강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등 소스 5품목에 대해 평균 4.4% 저감화할 예정이고, 오뚜기는 오삼불고기 덮밥 소스 등 조미식품 8품목에 대해 평균 2.7% 저감화하기로 했다.
드레싱류는 나트륨 함량이 평균 5% 줄어든다. 대상은 참깨 드레싱 등 드레싱 5품목에 대해 10%, 오뚜기는 허니크림 드레싱 등 드레싱류 3품목에 대해 평균 3.5% 저감화한다.
즉석조리식품도 나트륨 함량을 평균 4% 낮춘다. 동원F&B는 양반 굴미역죽 등 8품목에 대해 평균 3%, 오뚜기는 크림수프 등 4품목에 대해 2.9%, 아워홈은 치킨 파지타 등 4품목에 대해 평균 2.4%, 대상은 우리쌀 컵수프 등 13품목에 대해 평균 2.0% 저감화할 예정이다.
한편, 동원은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이 43.3% 저감화된 신제품 죽을 출시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업체가 맛을 유지하면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의 입맛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우므로 나트륨 함량을 단계적으로 저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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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