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가 재산분쟁'..기다리는 삼성, 답 못주는 CJ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기자]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차명재산을 단독상속했다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건희 회장의 형 이맹희씨. 이들 형제 간 재산분쟁이 적절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의외로 장기전으로 번질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맹희씨가 최근 법원에 22억원이 넘는 인지대를 납부하면서 본격적인 법정 공방으로 접어든 모습이다.

가문 내 재산분쟁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접점을 찾고 소송취하 형태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이맹희씨의 소송 의지는 여전히 확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두 형제가 대화를 통해 극적인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이맹희씨와 이건희 회장 간 소송은 장외에서 삼성그룹과 CJ그룹을 애타게 만드는 모양새로 점차 비화되고 있다. 

이맹희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다.

이번 소송과 관련, 양사 모두 애써 "그룹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이에 따른 외풍을 맞을까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가뜩이나 재벌개혁을 외치는 선거정국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여건마저 녹록지 않은 상황이어서 고민은 깊어진다. 삼성은 CJ를 바라보고, CJ는 줄 수 있는 답이 없어 더 고민스러운 형국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맹희씨와 이건희 회장 간 이번 소송은 본격적인 법정 공방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이맹희씨의 소송 의지가 확고한데다, 이건희 회장 역시 선뜻 7200억원대의 주식을 형에게 내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법적으로도 소송 성립 요건부터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긋고 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이번 소송 건을 기업 전담인 민사32부(재판장 서창원 부장판사)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맹희씨가 법무법인 화우를 대리인으로 선임하면서 10명의 베테랑 변호사가 소송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소송이 본격화되는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삼성그룹과 CJ그룹 모두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민감한 시기에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운데다, 형제 간 재산분쟁이 양 그룹 차원에서 묻어두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자꾸만 재부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형제 간 소송을 넘어 삼성과 CJ 간 대결구도로 연결짓는 시선까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치권 일각과 시민사회단체는 다양한 의문부호를 떠올리며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태세다.

삼성은 현재 CJ 측의 움직임에 따라 이번 소송이 원만한 해결로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소송제기 사실이 처음 외부로 알려진 지난 12일 CJ가 그룹 차원의 공식입장을 통해 "소 취하를 위해 설득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맹희씨와의 소송에 관해 달라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CJ에서 노력해보겠다고 했으니 기다리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번 소송 건과 관련해서는 공식입장 표명이 부담스럽다는 표현이지만 그만큼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하지만 CJ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삼성의 기대와는 달리 이맹희씨와 이재현 회장의 평소 관계를 봤을 때 설득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내부의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이재현 회장의 특명을 받고 CJ 최고위층이 이맹희씨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그룹 관계자는 "지난주 소 제기 이후 현재까지 변화된 흐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맹희씨에 대한 설득은 최고위층에서 계속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공식멘트를 하기는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공식적으로는 노코멘트다. 어떤 변화가 있다고 해도 중계방송을 하면서 진행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룹의 또다른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과 아버지 이맹희씨가 평소에 왕래를 거의 하지 않으며 살아왔고, 더구나 이맹희씨 성격이 워낙 강해서 당장 설득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맹희씨 소송 제기에는 재산분쟁 이상의 여러 의미가 내포돼 있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