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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오피러스 안 부러운 기아차 ‘레이’…엄마 마음 사로잡다

기사입력 : 2012년02월29일 09:54

최종수정 : 2012년02월29일 10:05

넉넉한 공간 & 고급 편의사양 최대 경쟁력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 ‘레이(RAY)’는 시대를 잘 타고난 자동차다. 레이는 경차의 경제성을 비롯해 가족용으로 쓰기에 넉넉한 공간이 최대 경쟁력이다.

애초부터 경차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무리 경제성이 높다손 치더라도 숨 막힐 것 같은 비좁은 공간때문이었다.

레이 디자인은 밴(van)처럼 생겼다. 차에 타기 전 운전석 뒷문을 열고 베낭형 노트북 가방을 바닥에 놓았다. 사과 상자가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넓어 놀랐다. ‘경차=작은차’라는 고정 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뒷좌석 공간은 현대차 쏘나타 등의 중형차와 비교해도 될 듯하다. 특히 레이는 뒷좌석 시트를 앞뒤로 200mm 조절할 수 있는데다 등받이를 눕히거나 접을 수 있어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주행성능도 만족스럽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잠실에서 강변북로를 타고 일산을 왕복했다. 경차인 것을 감안하면 시속 140km까지 주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차고가 높아 고속 주행시 불안할까 우려했지만 현가장치(서스펜션)가 탄탄한 덕에 제법 괜찮았다. 굴곡진 도로에서는 조금 튀는 느낌이 들었다.

배기량 1.0ℓ급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78마력/6400rpm, 최대토크 9.6kg·m/3500rpm을 낸다. 엔진 출력은 쏘나타의 절반 수준, 딱 그만큼이다. 시속 140km 이상 자주 밟고 다닐꺼라면 쏘나타 혹은 그랜저를 사는 게 낫다. 레이는 어쨌거나 경차다. 

-레이 최대 장점은 경차임에도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이다. 레이 판매 가격(4단 자동변속기 포함, 선택사양 별도)은 1.0 가솔린이 1240만~1495만원이다

시승차는 레이 최고급형 프레스티지에 내비게이션과 패밀리 선택사양을 더해 1635만원이다. 전좌석 열선시트에 스티어링 휠(핸들)에 열선을 넣어 겨울철 편의성을 높였다. 편의사양만 보면 기아차 오피러스도 안 부럽겠다.

레이는 기아차 모닝과 한국GM 스파크 등 경차 보다 비싸지만 중고등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과 각종 편의사양이 조화롭다. 또 세컨드카로도 안성맞춤이다. 

공인 연비는 17km/ℓ다. 운전자 포함 4명이 탄 채 고속주행을 해보니 실연비 12km/ℓ 이상 나왔다. 가속 페달에 조금이라도 힘을 빼면 계기반 연비 정보가 리터당 25km까지 올라간다.

다만, 고르지 못한 엔진 진동과 소음은 레이의 여성 소비자에게 거친 느낌을 줄 수 있겠다.

레이는 지난해 12월 출시 첫 달 4107대에 이어 올들어 1월 4496대가 판매됐다. 이 추세라면 연간 6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당신은 레이를 사겠는가라고 물으면 대답은 ‘No’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귀여운 레이를 자꾸 쳐다보니까. 유치원생을 둔 아이 엄마가 레이의 주 고객이다. 레이 출시 전부터 엄마 마음을 노린 기아차 마케팅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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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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