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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통위]② “유가 120→150$, 물가 0.5%p 올라”

기사입력 : 2012년03월08일 13:18

최종수정 : 2012년03월08일 13:18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유가가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승하면 0.5%포인트의 물가 상승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8일 한은 기준금리 결정 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은행으로서는 물가에 대한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의 모형에 따르면 유가가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승할 때 물가는 0.5%포인트 오른다.

그는 “유가는 그런 면에서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 중심지표로 삼고 있는 소비자물가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내 경기는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중수 총재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7~0.8% 정도를 간다고 하면 우리는 올해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악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중수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 유가상승은 경기와 물가 두 가지에 동시에 영향을 준다. 유가가 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중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나?

- 물가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은행으로서는 물가에 대한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볼 수 밖에 없다. 현재 한은 모델에 의하면 유가가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오르면 CPI가 0.5%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그런 면에서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 중심지표로 삼고 있는 소비자물가에 대한 영향이 크다.

동시에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같은 가정하에서 성장은 0.5% 떨어뜨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측에서 모두 큰 영향을 주고 둘 다 매우 중요하다.

▲ 국내 경제성장세가 더 둔화되진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나?

-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는 1분기에 어떻게 떨어진다는 얘기까지 나왔었는데 그렇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당초 성장률을 전망할 때 ‘상저하고’라는 말을 썼다.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7~0.8%를 간다고 하면 우리는 올해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동안 경제상황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악화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수준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다.
 
▲ 물가 동향을 보면 더 높아질 것 같은데, 물가 전망 상향할 건가?

- 유가가 어디까지 갈 것이냐는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상방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유가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당초 생각했던 물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노력을 해서 하향 안정 쪽으로 가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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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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