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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부패 척결 후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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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강혁 기자] 지난해 삼성그룹 내 부정·부패 핵심으로 지목되면서 곤혹을 치뤘던 삼성테크윈이 서서히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올해 1분기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신사업 확대 등 '뭔가 보여주자'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한동안 그룹 내 부패 척결의 대상으로 후폭풍에 시달리던 임직원들도 위축된 분위기를 벗어 던지고 깨끗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시 뛰고 있다.

13일 삼성과 증권가 등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반도체 부품 쪽에 상황이 나아져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방산 분야도 꾸준하고 CCTV 분야도 올해 영업이 괜찮게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투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테크윈이 여러 악재를 겪고 난 후 올해 1분기부터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품 분야의 적자가 생각보다 커지면서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었다. 국제회계기준(IFRS)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6억7900만원으로 전년과 전기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에도 59.61%나 영업이익이 곤두박질 치면서 부진에 시달렸다.

사실 삼성테크윈의 그동안 실적 부진은 업황보다는 내부의 느슨해진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그룹 경영진의 판단이었다.

방산 분야는 큰 굴곡이 없는 사업이고, 반도체 부품이나 CCTV도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이다. 내부적으로 치열한 영업 환경에서 성장통을 겪을 일이 크지 않다보니 분위기가 느슨해졌다고 본 셈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6월 그룹 계열사의 경영진단 결과를 보고 받고 삼성테크윈의 부패 척결을 강하게 주문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회장은 당시 "깨끗한 조직 문화가 훼손됐다. 향응도 있고 뇌물도 있다. 제일 나쁜 것이 부하 직원을 닦달해 부정을 시키는 것"이라고 크게 진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시 오창석 사장이 사임하고 임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징계도 이어졌다. 당시 옷을 벗은 임직원만 수십명에 달한다.

삼성의 한 계열사 관계자는 "서로 속 얘기를 잘 하지는 않지만 지난해 하반기는 아마도 삼성테크윈 창사이래 가장 뒤숭숭한 시기였을 것"이라면서 "그룹과 전자를 두루 경험한 김철교 사장이 취임하고 나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했고, 현재는 임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높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적 상승과 함께 신사업 의지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에너지장비 분야에 대한 도전이다.

단적으로 삼성테크윈은 지난 2월 사우디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아람코에 에너지장비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업체 최초의 에너지장비 수출시대를 연 것이다.

그룹 내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중인 사우디 샤이바 지역 프로젝트(사업규모 약 28억불)용 대형 공기 압축기 공급이 주요 내용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주문형 압축기 시장 전망은 밝다"면서 "이외에도 조선해양용 LNG 가스 압축기, 복합화력 발전용 가스터빈 등의 고부가 제품구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오는 2015년에는 에너지장비분야에서만 매출 10억불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매출 35억불을 달성하는 에너지장비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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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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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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