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동남 아시아산 파티클보드(PB)에 붙던 반덤핑관세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국가구산업협회(이하 가구협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씽크공업협동조합 등과 공동으로 오는 27일 한국합판보드협회(보드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동남아산 PB 반덤핑관세 연장을 두고 대립해 오던 양측이 MOU를 체결함에 따라 가구업계는 일정량 이상의 국내산 PB를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반면, 보드업계는 동남아산 PB의 반덤핑관세 연장 신청을 취소해야 한다.
이로써 가구업계는 비싼 원자재 가격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보드업계 역시 저가의 동남아산 PB에 의해 국내시장이 잠식될 가능성을 일정부분 상쇄,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가구협회 관계자는 "상생 차원에서 보드업계와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케아 국내 진출, FTA 확대 등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남아산 PB에는 기본관세 8%, 반덤핑관세 7.87%까지 총 15.87%의 무역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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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