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30대 재벌 경제력 집중 심화…상장사 매출 68% 차지

기사입력 : 2012년03월26일 11:53

최종수정 : 2012년03월26일 11:54

경실련 분석, 총자산 55%·순익 75% 차지…"도소매업 더욱 심해"

[뉴스핌=최영수 기자] 국내 30대 재벌기업의 경제력 집중 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기업 중 30대 재벌의 상장계열사가 매출의 67%를 차지했으며, 순익의 75%를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실련은 자산기준 30대 민간 재벌(2011년 4월 기준) 상장계열사의 최근 3년간(2007~2010) 총자산과 매출액, 당기순이익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30대 재벌 상장계열사가 전체 상장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총자산의 55%, 매출액의 67%로서 30대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2010년)의 경우 75%를 차지해 30대 재벌 계열사들이 이익의 대부분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업의 경우에는 30대 재벌의 계열사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어 타 업체들과의 양극화가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 재벌 계열사들은 총자산의 81%, 매출액의 86%, 당기순익의 111%를 차지했으며, 2007년 19개사에서 2010년 25개사로 6개사(32%)가 증가했다. 이는 경제악화로 적자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재벌기업들과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특성상 큰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중소기업과 서민상권이 많아서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만 있으면 쉽게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재벌기업의 진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경실련은 소수의 재벌기업들의 경제력 집중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며, 정부와 정치권의 재벌규제 완화 정책이 이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출총제의 재도입(30대 민간기업집단 대상, 출자한도 25%), 순환출자의 금지, 전속고발권의 폐지, 과징금 부과기준의 상향,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집단소송제의 도입 등의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경실련은 "중소기업 및 서민상권이 많은 도소매업 등의 비제조 및 서비스업으로의 재벌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상위 3사의 시장집중률 40% 이하의 업종에 대해서는 재벌의 진출을 제한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표를 의식한 추상적 재벌개혁 정책이 아닌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통해 재벌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