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씽크빅(대표 최봉수)은 사내 지식 경영 커뮤니티 ‘와삭’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내 지식 경영 커뮤니티란 직원 개개인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발굴해서 조직 내 보편적인 지식으로 공유하는 것을 제도화 한 것이다. 커뮤니티 이름은 사과를 베어 먹었을 때 나는 소리를 뜻하는 ‘WASAC(와삭)’으로 정했다. 상큼한 사과만큼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웅진씽크빅이 사내 ‘지식 경영 커뮤니티’를 구축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 이미 사내 인트라넷에는 색다른 동영상 강의가 매달 2편씩 올라온다. 동영상은 경영전략과 업계동향, 혁신문화, 신사업 등에 관한 것이다.
강사는 주로 웅진씽크빅 임직원들이지만 외부인이 될 수도 있다. 사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트라넷에 올린다.
직원들은 동영상을 시청한 뒤, 소그룹 단위 토론 등을 거쳐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되는데 자유롭게 댓글 등의 형태로 의견을 덧붙일 수도 있어 일종의 ‘집단 지식’의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는 것이 웅진씽크빅의 설명이다.
‘와삭’의 첫 번째 강의 주제는 ‘히든 챔피언’이었다.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들의 사례에 관한 것이었다.
직원들은 동영상을 시청한 뒤 자유롭게 32개 팀을 구성해 190여 개의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유용성 있는 신사업 아이디어는 유관팀에서 추가 검토와 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지식 경영 커뮤니티는 IBM의 온라인 브레인 스토밍 시스템인 ‘잼’(Jam)과 유사하다. IBM은 2001년부터 ‘잼’을 시작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웅진씽크빅 전략혁신팀 조재협 차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이 경쟁력과 생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식 경영이 필수적”이라면서 “하반기에는 고객과 대학생 등의 참여도 확대해서 지적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현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지식 경영 커뮤니티 외에도 개인 업무시간의 10%를 자유롭게 창의적인 활동에 할애해서 회사 가치의 10%를 창출하자는 ‘10-10(텐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