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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반값등록금 약속"에 여야 '공방전'

기사입력 : 2012년03월29일 17:05

최종수정 : 2012년03월29일 17:05

- 통합진보 "내부 단속이 우선"…민주 "말 안바꾸면 환영"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누리당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 '실현하겠다'고 나섰지만 통합진보당측으로부터 내부 합의가 안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은 나중에 말만 바꾸지 않는다면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 새누리당 "반값등록금 꼭 이루겠습니다"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이미 20% 넘게 등록금의 부담을 줄여준 것도 새누리당의 노력이었다"며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서 새누리당은 법안도 제출했지만 오히려 민주당이 반대해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등록금이 오른 건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이었다"라며 "공약을 무슨 이벤트 기획하듯이 제안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다만 국민의 혈세가 2~3조씩이나 들어가는 반값등록금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대학에 정부의 지원만으로 반값등록금을 이뤄내는 게 아니라 회계가 투명하지 않은 대학의 제고를 통해 반값등록금을 이뤄내겠다는 뜻이다.

새누리당은 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를 통해 등록금 35%p를 인하하고 대학회계투명성 제고를 통해 15%p 인하해 2017년까지 반값등록금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 통합진보당 "내부 단속부터 하고 약속해야"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오전 11시 서울 청계광장 유세에 참여한 홍사덕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은 5년 이내 그리스처럼 될 것'이라며 반값등록금은 국가를 망치는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반값등록금에 대한 새누리당 내부 단속과 합의부터 하고 지킬 공약 발표를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통합진보당 이정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시절부터 지금까지 반값등록금 말바꾸기 역사는 노트 한페이지로도 부족하다"며 "박근혜 대표가 직접 나서 지난 반값등록금에 대한 말바꾸기 전력에 대한 사과와 공약 이행을 국민 앞에 책임지고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민주통합당 "대환영하지만 나중에 딴청피우기 없기"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반값등록금 약속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제라도 중요 민생 현안이자 청년과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바람인 반값등록금문제에 한걸음 진전을 이룬 것은 다행"이라며 "입법약속을 하게 된 것이라면 첫번째 정책합의로 19대 국회 1호 법안이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만일 새누리당의 오늘 약속이 진심이라면 국민들은 늦어도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반값등록금 시대를 맞이하게 될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다만 이 모든 것은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킨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당장이라도 대국민 협약식을 함께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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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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