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與 "민간사찰 특검ㆍ권재진 사퇴해야"

기사입력 : 2012년03월31일 16:50

최종수정 : 2012년03월31일 16:54

- 황우여, 민주당에 특검 제안하기로

[뉴스핌=김지나 기자]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31일 이에 대한 특검 실시를 민주통합당에 전격 제안했다. 또 불법사찰 의혹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했던 권재진 법무장관의 사퇴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긴급 선대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상일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회의에서 “저 역시 지난 정권과 현 정권에서 사찰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정부가 불법사찰로 국민을 감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철저한 수사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그 사람이 누구든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쇄신과 개혁을 해나가는 것도 이런 잘못된, 더러운 정치와 단절하겠다는 것이다. 잘못된 과거부터 뿌리 뽑는 게 정치 쇄신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어떻게 하면 국민의 의혹을 풀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재발을 방지할 것인지 지금 심각하게 논의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새누리당은 민간인 사찰문제를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로 규정한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이날 회의 결론은 오늘 황우여 원내대표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이 문제에 대해 당장 특검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으로 모아졌다.

이 대변인은 "2년 전 드러났던 이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가 대단히 미흡했고 그때의 잘못된 검찰 수사를 지금 검찰이 다시 수사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이어서 당장 특검을 실시하자는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었을 때 민간인 사찰이 있었고,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축소ㆍ은폐라는 비판을 받은 정도로 미흡했던 상황에서 다시 검찰이 수사하고 있으나 권 법무장관이 지금 검찰을 지휘하고 있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는 검찰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지금 권 법무장관은 책임감을 갖고 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4월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민간인 사찰 파문이 커지자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노원지역 합동유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그는 “어제 민간인 사찰 관련 문건이 공개되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저 역시 지난 정권, 현 정권 모두 저를 사찰했다는 언론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자신도 피해자임을 언급하며 “이런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떤 자리에 있던 사람이든 여기에 관련 있는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