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일반인의 기대인플레이션은 기대형성시점 부근의 실제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는 과거지향적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경제리뷰 : 우리나라 기대인플레이션의 특징'에 따르면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지속성이 강하고 기대형성시점 부근의 실제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는 과거지향적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물가안정목표수준에 안착돼 있는 정도도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은 물가안정목표수준에 대한 안착 정도가 높으며 일단 상승하기 시작하면 향후 실제 소비자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플레이션의 향방에 대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의 상승이 양자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경우 전문가의 기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일반인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지속성이 강하고 과거지향적인 모습을 보이므로 정책당국은 일반대중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안정화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은 실제 인플레이션의 향방에 대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정책변수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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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