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호치민 사무소를 개설했다.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 뿐만 아니라 향후 동남아시아의 기업금융 거점으로서 역할도 기대된다.
17일 産銀은 이날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베트남진출 기업체 및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130여명의 귀빈을 모시고 호치민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치민 사무소는 현지에서 최근 진출이 활발한 한국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뿐 아니라 개발금융 및 투자관련 수요를 발굴하여 산은이 강점을 지닌 기업금융, PF, PE 등의 종합 금융상품을 산은의 국내외 Network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은은 베트남시장을 미래 주요 수익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호치민 사무소를 가까운 장래에 영업점으로 전환해 싱가폴지점 및 현재 설립 추진중인 방콕지점 등과 연계된 동남아시아의 CIB Belt 의 주요한 축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KDB금융그룹 강만수 회장은 개소식에서 "그간 산은이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베트남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호치만사무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산은은 'Pioneer Bank of Asia'를 Vision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고 세계 IB 등과 경쟁이 가능한 아시아시장에 적극 진출해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Global IB로 도약한다는 전략하에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에 적극적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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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