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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LED 조명 시장 선점 경쟁 불붙었다

기사입력 : 2012년04월18일 14:18

최종수정 : 2012년04월18일 14:25

- 전문가들, 내년부터 본격적 성장 전망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가전 업체들이 LED 조명시장 성장에 발맞춰 시장 선점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LED를 합병한 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고 LG전자 역시 신제품을 발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LED 사업 인수 후 첫번째 공식 행보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조명 건축 박람회(Light and Building 2012)’에 공식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고효율 조명용 패키지, 엔진 등 총 100여종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이도준 전무는 "최근 급성장 중인 LED 조명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 등을 제치고 LED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LED 조명시장 빅뱅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고출력 LED 패키지, 실내조명용 엔진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급성장하는 LED조명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30여 년간 쌓아 온 반도체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LED 사업에도 적용해 최고 가치를 지닌 제품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삼성전자만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LG전자는 기존 75W(와트) 백열 전구를 대체하는 14W LED 램프인 '와이드빔(Wide Beam, 모델명: A19)' 3종을 출시했다.
 
LG전자 AE사업본부 라이팅(Lighting) 사업담당 김용환 상무는 "LG전자는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인 LED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기존 백열 전구 대비 80% 이상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구매비용 회수가 빠르다. 

특히, 수은과 납이 없는 친환경 제품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백열 전구 대비 연간 81% 줄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ED 조명시장의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는 오는 2013년 부터 본격적인 LED 조명시장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증권 김한용 연구원은 "LED 업황이 바닥 국면은 통과중인 것으로 판단되나 본격적 성장궤도 진입은 2013 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LED 조명시장은 패키지 매출액 기준으로 연평균 36%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 LED 조명가격이 매년 15% 이상 하락하고 있어 2013 년부터 조명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2014 년에는 10%에 달할 것"이라며 "각국의 백열등 사용금지 조치가 2013 년에는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조명용 LED시장은 2011년 18억 달러로 전체 LED 시장의 약 15%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5년까지 연평균 14% 고성장을 지속해 전체 LED 시장 26%에 해당하는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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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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