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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증시 화려한 개장...주목 받는 동남아

기사입력 : 2012년04월19일 10:37

최종수정 : 2012년04월19일 11:41

유일한 상장종목 수도공사, 첫날 48% 폭등

[뉴스핌=이은지 기자] 캄보디아가 이번 주 수요일 증권시장을 개장하고 첫 상장사의 거래를 시작, 동남아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징적 사례가 되고 있다고 18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캄보디아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첫 상장사인 프놈펜수도공사의 주식에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프놈펜수도공사의 주가는 2000만 달러를 조달한 기업공개(IPO) 당시의 공모가 1.57달러 보다 48%나 오른 2.33 달러(9300릴)에 거래를 마쳤다. 공사가 15%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프놈펜수도공사의 주가는 17대 1의 초과 청약 열기를 보인 바 있다.

프놈펜수도공사 외에도 텔레콤 캄보디아, 시하투크빌자치항 등 2개의 국영 회사가 새롭게 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현지인들은 캄보디아 증권시장의 개장을 국가적인 자부심의 상징으로까지 결부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캄보디아 증시가 열린 소식을 관심있게 보도하면서, 지난 수십년간 중국 시장에 가려졌던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이 최근들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많은 동남아시아 증시는 최근 몇 주간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마닐라지수가 19%, 자카르타는 11%나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일련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그동안 투자적격등급 없이는 투자가 금지됐었던 연기금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기관 투자를 가능케했다는 분석이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말 등급 상승 행렬을 시작했고 필리핀이 오는 2013년 말 까지 이 추세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필리핀의 낮은 인플레이션수치나 통화 강세 등을 등에 업은 낙관론 증대는 국내 소비시장 및 필리핀 기업들을 강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일 필리핀 증시는 5186.20포인트로 전날보다 0.56%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카르타에 위치한 투자 자문 회사인 PT HB 캐피탈 인도네시아의 롤랜드 하스 디렉터는 "동남아시아지역은 보다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 일본, 대만과 같이 수출 중심이 아닌 내수 중심의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이 지역 경제에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지난 1990년대의 경기 활황세에 동참하지 못했던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물가가 28% 상승하는 등 고점을 찍고서야 겨우 통화 정책 방향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동남아시아 여러 지역의 정치적 갈등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동남아시아 증시의 활황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싱가포르의 DBS그룹은 이달 인도네시아의 PT뱅크 다나폰을 73억 달러에 인수하고, 마닐라에 위치한 산 미구엘의 지분 49%를 5억 달러에 인수할 방침을 표시했다.

필리핀 최대 은행인 BDO 유니뱅크는 10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배당 발행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혼다 자동차와 샤프를 포함한 일본 업체들도 지난 몇주간 총 10억 달러에 달하는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회사들은 중국에 투자하는 것의 약 3분의 1 이상을, 인도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10배 이상을 동남아시아지역에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지난해 태국 홍수와 같은 악재도 세계 각국들에 이들 나라들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WSJ는 분석했다. 많은 회사들은 장기적으로 최상의 투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하에 태국에 재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 증권 딜러는 이 같은 추세가 결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며, 거시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남아경제는 1990년대 외환위기 당시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IMF에 수백만 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받는 등 힘든 여정을 걸어왔다.

그러나 여러 국가들이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집중하고 싼 통화가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토요타 자동차와 포드 자동차 등의 투자에 힘입어 태국의 자동차 산업은 이제 전 세계 150여개 국에 수출을 할 정도로 커졌다. 필리핀은 세계 콜 센터 사업을 지배하고 있고 말레이시아는 전세계 전자제품 R&D 투자의 많은 부분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예전과는 달리 가격이 아닌 질에 보다 집중하는 쪽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중산층의 증가가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글로벌 쇼크에 대한 완충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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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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