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SK하이닉스가 엘피다 인수참여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토러스증권 김형식 연구원은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 후 SK하이닉스 주가는 엘피다 뉴스에 따라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며 “엘피다 파산보호신청에 대한 결론이 나기 전까지 주가는 박스권(2만7000~3만20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860억원(+9.8% QoQ, -8.5% YoY), 영업손실 2520억원(적자지속 QoQ, 적자전환 YoY)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약 800억원을 제외하면 -1720억원으로 추정돼 전분기대비 적자가 소폭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시장조사기관인 디램익스체인지는 4월 상반기 고정 DDR3 2Gb 가격을 3월 하반기대비 7.8% 상승했다고 발표 했지만 모바일 디램 가격은 아직까지 반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디램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SK하이닉스 주가에 추가 상승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2월 SK텔레콤은 채권단으로부터 구주 6.38%(4425만주, 1조322억원, 주당 단가 2만3326원)를 매수했다.
3자 배정으로 신주 14.68%(1억185만주, 2조3426억원, 주당 단가 2만3000원)를 발행해 21.05%를 보유,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SK텔레콤은 채권단 잔여주식 총 4425만주에 대해 우선매수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일주가는 구주 매입시 단가보다 1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11년말 기준으로 현금 2조705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총 3조3747억원 인수 대금에서 약 2조원은 은행권에서 신디케이트론을 받았다”며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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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