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휘발유가격 주변대비 35.94원 저렴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3개월 마다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분석, 평가해 알뜰주유소 취지에 맞지 않는 주유소를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해 주목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알뜰주유소가 확대되면서 유가 안정화 효과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특정 주유소의 경우 높은 판매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매 3개월마다 알뜰주유소의 해당 기간 중 판매가격을 분석해 적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알뜰주유소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영업을 지속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필요시 계약해지 등의 조치를 통해 알뜰주유소에서 퇴출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4월25일 기준 전국 자영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2022원/ℓ이며 각 자영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소재지역(시군구) 평균가격과 비교한 결과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는 35.94원/ℓ, 경유는 43.53원/ℓ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뜰주유소 입지지역의 가격 인상폭은 전국 평균 인상폭에 비해 낮게 형성, 알뜰주유소에 의한 가격인상 견제 효과 확인됐다.
2월10일~4월9일 전국 평균가격 상승폭(77.36원↑)에 비해 알뜰주유소 소재시군구(58.3원↑) 및 반경 3km(52.2원↑)이내 주유소 인상폭이 작게 형성됐다는 것이다.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전체적으로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개별 알뜰주유소간 판매가격은 최저 1988에서 최고 2082원/ℓ까지 매우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고 밝혔다.
이런 높은 편차는 개별주유소가 처한 상황(감가상각비, 토지임대, 각종 세금, 금융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알뜰주유소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형제주유소(서울 금천)의 경우 알뜰주유소 평균보다 60원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알뜰주유소 보다는 94원 높은 수준이다.
지경부는 다만 각 주유소 판매가격의 적정성은 주유소의 매 시점별 가격결정 전략 및 주변지역 경쟁여건 등에 영향을 받으므로 일정 시점의 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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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