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26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핵실험 징후는 아직 없다고 재확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특별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여러 보도를 봤다. 그에 대한 특별한 근거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예측은 하기 어렵지만, 한-미 연합군은 정보자산을 다 동원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도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관측이 있고, 북한 측으로부터 ('특별행동' 예고와 같은) 강화된 수사들이 있어서 지금 많이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우리들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 비서 겸 국제부장의 방중 계기에 중국측을 통해 제3차 핵실험에 대한 한국측의 우려가 전달됐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의 상황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와 충분한 소통을 유지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 대변인은 "중국 측에 대해서도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을 하지 않도록 북한 측에 대해서 가능한 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최근 북중 간에 접촉기회를 통해서 이러한 중국 측의 뜻이 전달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블라디보스톡발로 러시아 당국자가 1주일 이내에 북한이 핵실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MSNBC는 24일(현지시각) 워싱턴발로 미 당국자가 북한이 2주 이내 100%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으며, 교도통신도 같은 날 북중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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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