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3월 중소 제조업체 생산이 4개월 만에 감소 전환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산하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 3월 중소제조업체 생산 계절조정지수가 전달대비 1.9% 감소한 123.7을 기록해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IBK경제연구소가 국내 중소제조업체 3070곳을 대상으로 3월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 원지수는 127.7로, 전년동월대비 0.2% 증가에 그치면서 2009년 10월 0.1%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 감소 등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IBK경제연구소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동률은 74.2%로 전달보다 2.1%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수주와 수익성 역시 2월 보다 각각 6.1%포인트, 4.0%포인트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포인트, 0.3%포인트 악화됐다.
한편,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27.7%로 전달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8%포인트, 1.7%포인트 줄어 자금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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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