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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핵실험 반대…러시아와 공조" 강조

기사입력 : 2012년04월30일 09:57

최종수정 : 2012년04월30일 09:57

- 38 North, 인공위성 사진 공개하며 핵실험 정황 보도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가장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온 중국이 북한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수행하고 러시아를 방문 중인 청궈핑(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핵 문제와 시리아 사태에 대한 공조 입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은 두 문제와 관련한 상대방의 입장에 100%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청 부부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관해 진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우리는 한반도가 불안정해지길 원하지 않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 부부장은 아울러 남북과 미국,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을 대상으로 북한 핵 프로그램에 관한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미국 워싱턴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 North' 는 지난 27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정황들이 민간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 North' 는 3월 8일부터 4월 18일 사이 북한의 1, 2차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를 촬영한 7장의 인공위성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굴착한 토사들을 운반하는 것으로 보이는 탄광화차의 행렬 모습 등 핵실험 준비로 추정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미국 NBC 방송과 프랑스 르몽드, 일본 교도통신 등 외국 언론들도 최근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 정부의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없다고 밝혀온 한국 정부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임관빈 국방정책실장 "핵실험 가능성 높으나 구체적 정보는 부재"

제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임관빈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한미 양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북한의 핵실험 시기를 구체적으로 예단할 수 없지만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 국방부 관리들과 만나 북한 정부가 추가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할 경우 두 나라가 강력히 대응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28일 북한 정부에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반기문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달 초 실시한 로켓 발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었다며, 북한 정부는 추가 도발이나 핵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북한은 역내 평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이노넨 전 IAEA 사무총장 "北 3차 핵실험은 우라늄 이용할 것"

한편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플루토늄이 아닌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이 말했다.

하이노넨 전 차장은 27일 로이터통신에 보낸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2010년말 미국 전문가들에게 보여준 우라늄 농축 시설은 고농축우라늄(HEU)으로 쉽게 개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이노넨 전 차장은 북한이 성공적으로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했다면 매년 40kg의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며, 이는 해마다 1~2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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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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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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