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개국, 10개 국제기구 참가..93일간 경제ㆍ문화 한자리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 전남 여수 신항만 일대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가 관람객들을 끌어 모을 '킬러 콘텐츠'로 선보인 ‘디오(The O) 쇼’ 장면. |
통상 엑스포(EXPO)로 불리는 세계박람회는 전세계의 지식과 기술, 산업, 과학, 문화 등이 총동원되는 종합행사로,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힌다.
과거 김대중 정부가 처음 추진한 여수엑스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유치가 확정됐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105개국, 10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해양과 연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과 이용의 새로움 패러다임을 모색하게 된다.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
또 체험학습에 나선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이곳 저곳을 부지런히 누비며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안내를 맡은 조직위원회 손혁기 홍보기획과장은 “시설물에 대한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리허설과 예행연습 등 막바지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서 가장 눈의 띠는 시설물은 빅오(Big-O)와 아쿠아리움,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등 4개의 특화시설이다.
여수 신항 박람회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연결해 만든 빅오는 지름 35m 규모의 O자형 구조물 ‘디오(The O)’와 초대형 해상분수, 해상무대 ‘이어도’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K-POP 공연, 수상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휴식을 선사한다.
국내 최대인 6030t 수조에 300종, 3만4000마리 이상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
박람회장 중심가에 위치한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첨단 IT기술과 조명예술을 바탕으로 한 해양문화예술 갤러리이며, 폐사일로를 재활용한 스카이타워는 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직구조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이 인상적이다.
손 과장은 “아쿠아리움은 빅오, 스카이타워 등과 함께 관람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킬러 콘테츠의 하나로, 박람회 기간 내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시설은 주최국 전시관과 참여전시관, 체험 전시시설로 구성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가 선보이는 주최국 전시관은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등으로, 바다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및 식량ㆍ에너지ㆍ자원고갈 등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세워진 건축물인 주제관은 육지에서 보면 향유고래가 물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지만, 바다에서 보면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과 아름다운 해안을 형상화한 것으로, 아름다운 건축미가 돋보인다.
참여전시관은 국제관, 국제기구관, 해양베스트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해운항만관, 독립기업관 등이 있다.
김영석 국제관장은 “해양을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에는 바다가 없는 12개국도 참가했다”며 “국제관 중에서는 오만과 중국, 일본, 벨기에, 프랑스 등이 볼만하다”고 귀뜸했다.
자유자재로 물속에 잠겼다 떠올랐다 하는 해상무대 `이어도`에서 선보이는 해상공연. |
뉴미디어쇼와 해상쇼, 특별 초청공연, 수상공연 페스티벌 등의 문화행사와 국제심포지엄 등 학술행사도 열린다.
여수엑스포 입장권 가격은 성인 보통권 기준 3만3000원으로, 아쿠아리움 등 4개 특화시설, 국제관 등 76개 전시시설, 문화공연, 학술행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온라인(www.interpark.com/www.expo2012.or.kr) 또는 오프라인(이마트, 기업은행, 광주은행 전지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서관, 해양생물관,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8개관은 사전예약을 통해 기다리는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인터넷, 미디어키오스크, 스마트폰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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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