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천호선 "비례대표, 정치적 결단 통해 용서 구해야"

기사입력 : 2012년05월08일 12:23

최종수정 : 2012년05월08일 12:23

- MBC·KBS 라디오 인터뷰…"국민에 책임 있는 행동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은 8일 사퇴권고를 거부한 비례대표 당선자들에게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총체적 부실이 있었고 분명한 부정의 증거들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국민들께 보다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저희가 주장하는 비례대표부 전원 사퇴는 그 후보들에게 어떤 부정의 의혹이 있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선거 전체 정당성이 무너졌기 때문에 이것을 과감한 정치적 결단과 행동을 통해서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퇴거부 의사를 밝힌 당선자들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천 대변인은 지난 7일 후보사퇴를 당원의 손으로 결정케 하자며 사실상 사퇴불가의 뜻을 밝힌 비례 2번 이석기 당선자의 발언에 대해 "이번 선거 자체가 당원 명부 자체부터 부실하고 선거 관리 자체의 심각한 부실과 부정이 드러났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당원 총 투표를 다시 실행할 수 있을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천 대변인은 지난 6일 자신은 경쟁부문 당선자가 아니라 물러나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비례 3번 김재연 당선자에게도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김재연 당선자가 무슨 부정에 책임이 있다는 뜻이 아닌 것은 분명하고 특히 청년비례대표는 공식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데서 예외의 대상이 되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선 다른 시각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퇴 안 해도 징계 근거 없어

천 대변인은 운영위원회의 사퇴 권고안은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도 탈당 등의 당내 징계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부정에 연루돼 있다는 근거는 하나도 없다"며 "징계의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원 총투표 등이 가능하고 협력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진다면 그 구속력들은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